삼성전자와 애플
- DOA
- 1월 1일
- 3분 분량
휴대폰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로 인해 삼성전자와 애플은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됩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와 애플의 연차 보고서(Annual Report)를 바탕으로 두 회사를 간단히 단순 비교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회계연도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설정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회계연도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회계연도는 52주 또는 53주 단위로 운영되며,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종료됩니다.
(“The Company’s fiscal year is the 52- or 53-week period that ends on the last Saturday of September.”)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사업 비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을 통해 폭넓은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DX 부문, DS 부문, SDC 부문, 그리고 Harman 등이 있습니다.
DX 부문에서는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부터 스마트폰, 네트워크 시스템,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제공합니다.
DS 부문은 DRAM, NAND Flash, 모바일 AP 등 반도체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SDC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등을 생산하며,
Harman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카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등 오디오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은 주로 iPhone, Mac, iPad, Wearables, Home, Accessories 등 소비자 중심의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Advertising, AppleCare, Cloud Services, Digital Content, Payment Services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 매출 트렌드를 살펴보면 서비스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산과 매출 비교(환율 1,400원 가정)
항목 | 삼성전자(2023년 12월) | 애플(2024년 9월) |
---|---|---|
자산 | 455,905,980백만 원 | 364,980백만 달러 |
(약 455.9조 원) | (약 510.9조 원) | |
매출 | 258,935,494백만 원 | 391,035백만 달러 |
(약 258.9조 원) | (약 547.4조 원) |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산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액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4년 9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자산은 약 491조 원, 매출은 약 225조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2024년 삼성전자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303조 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약 35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시장의 회복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여전히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손익비교(환율 1,400원 가정, 단위:백만원)
삼성전자 | 2021년12월 | 2022년12월 | 2023년12월 |
---|---|---|---|
매출액 | 279,604,800 | 302,231,360 | 258,935,490 |
매출원가 | 166,411,340 | 190,041,770 | 180,388,580 |
매출총이익 | 113,193,460 | 112,189,590 | 78,546,910 |
판관비 | 61,559,600 | 68,812,960 | 71,979,940 |
영업이익 | 51,633,860 | 43,376,630 | 6,566,970 |
애플 | 22.09 | 23.09 | 24.09 |
---|---|---|---|
매출액 | 552,059,200 | 536,599,000 | 547,449,000 |
매출원가 | 312,964,400 | 299,791,800 | 294,492,800 |
매출총이익 | 239,094,800 | 236,807,200 | 252,956,200 |
판관비 | 71,883,000 | 76,785,800 | 80,453,800 |
영업이익 | 167,211,800 | 160,021,400 | 172,502,400 |
삼성전자는 2023년말 연결기준으로 최근 3개년, 애플은 2024년 9월 기준으로 최근 3개년 손익계산서를 비교 해 보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와 애플의 10-K 보고서 내용입니다.)
1. 매출액
삼성전자는 2021년 279조원, 2022년 302조원, 2023년 25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3년 매출이 감소하였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애플은 2021년 552조원, 2022년 536조원, 2023년 547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의 보고서를 검토해 보면 매출액 중 서비스 수익 비중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애플의 미래 성장성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3년 6조원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2.54%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애플은 2021년 167조원, 2022년 160조원, 2023년 17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했습니다.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하며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비용 구조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감소하였으나,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특히, 2021년 매출총이익 113조 원 대비 판관비 비중은 약 54.4%였지만, 2023년에는 매출총이익 78조 원 대비 판관비 비중이 약 91.6%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총이익의 급감이 주된 원인이며, 판관비 절감 효과로도 이를 상쇄하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애플은 매출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매출총이익도 꾸준히 상승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습니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판관비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중은 30% 초반대(2021년 30.1%, 2023년 31.8%)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매출총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판관비 증가를 충분히 흡수한 결과로, 영업이익률이 2023년 기준 30%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입니다.
삼성전자의 애플의 자본구조 (환율 1,400원 가정)
항목 | 삼성전자 (백만 원) | 애플 (Million USD) | 애플 (환산: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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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 92,228,115 | 308,030 | 431,242,000 |
자본총계 | 363,677,865 | 56,950 | 79,730,000 |
부채비율 (%) | 25.4% | 541.2% |